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며 철불좌상입니다.

1886년 세워졌으며, 법당과 삼성각, 요사채 등이 있습니다.

백운암에 주존불로 봉안하고 있는 철조여래좌상은 이곳에서 전하던 불상이 아닌 인근고려시대 대규모 절터인 억정사지가 있어

그곳에서 옮겨온 불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자분자분 걸을 때마다 들리는 발자국 소리가 산사의 정적을 깨울 정도로 조용한 곳이며

세월의 흐름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너그러운 풍경이 있어 발걸음 하기 편합니다.

 경종대왕태실은 1975년 8월 20일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태실 주위에는 여러 모양의 석재들로 가구한 8각형 석조난간이 둘러져 있으며

경종대왕태실비 앞에 세워져 있는 귀부의 눈 두덩이엔 용맹함보다는

순박함이 묻어나고 길게 늘어진 수염 가닥은 오래 살아 지혜가 무르익은 표정을 더해줍니다.

또한 훼손을 막기 위한 태지기도 두면서 만전을 기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태봉마을에 위치한 경종대왕태실 올라가는 길에 쉼터와 소나무 자연경관을 볼 수 있으며,

아름다운 태봉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억정사 라는 절터가 있던 곳으로 고려의 승려인 대지국사의 공적을 위해 세운 것이랍니다.​

화감암의 석비는 덮개돌이 없으며 양 끝 모서리의각진 부분을 깎은 귀접이 양식입니다.

비문은 대지국사(1328~1390)의 행적과 인품 그리고 학력을 기리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4세에 출가하여 1350년(충정왕 2)에 승과 시험에 합격하였으며여러 절에 주지로 있다가 1383년(우왕 9)에 왕사에 책봉되기도 하였습니다.

창왕때까지 왕사로 있다가 공양왕때 억정사로 돌아와 63세로 입적하였습니다. 

대지라는 시호는 이성계가 그를 애도하기 위해 내린 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