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는 삶의 양식이자, 정신적인 사고방식이며 구체적으로 예술작품이기도 합니다. 독창적인 문화를 주체적으로 전승 발전시키면 시대변천에 따라

 가변하면서 자생력있는 문화를 향유한, 우리 민족의 반만년 역사만큼이나 긴 세월동안 지켜져온 호쾌하고도 낭만적인 걸작이 바로 택견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무예도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몸짓을 지녔으며, 멀리 고조선 시대부터 민족의 흥망과 그 운명을 함께 해온 우리 고유의 전통무예 택견이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되고도 변변한 전수도장조차 마련치 못했었습니다. 게다가 양 인간문화재 송덕기, 신한승 선생의 작고로 택견은 

또다시 인멸의 위기를 맞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통무예 택견의 정확한 원형 보존과 전수, 보급 및 발전을 위해 택견원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이 제기되었고, 

한국전통택견회(현 한국택견협회)와 이종근 국회의원에 의해 정부와 국회에 택견전수관의 건립을 요청하게 되어 1996년 11월 충주택견원

(호암동 586, 호앙지 앞)을 건립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택견원은 전국과 세계 각처의 택견인들의 중심으로써 한국무예를 상징하는 민족무예의 전당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